블로그 전문 “이글루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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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첫 발을 내디딘 이글루스는 국내 최초 트래백 을 도입하여 블로그전문 서비스로 입지를 다졌습니다. 관심사를 공유할 수 있는 ‘ 밸리’와 ‘마이’, 문화체험의 새로운 경험 ‘렛츠리뷰’, 국내 최고 메신저 네이트온 연동으로 더욱 새로운 블로깅, 독보적인 블로거가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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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일촌, 친구, 이웃 등 오프라인 인맥 위주의 ‘친구맺기’ 기능이 필요하시면!
이글루스에서 제공하는 이글루링크를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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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별 공개/비공개 기능은 현재 마련되어 있지 않으나 추후 필요성을 검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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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ecoming | 2009/02/19 15:38

나무 / 곽재구


Alfred Sisley / Avenue of Chestnut Trees, 1867
나무

-연화리 시편 1
곽재구
숲 속에는
내가 잘 아는
나무들이 살고 있습니다
그 나무들 만나러
날마다 숲 속으로 들어갑니다
제일 키 큰 나무와
제일 키 작은 나무에게
나는 차례로 인사를 합니다
먼 훗날 당신도
이 숲길로 오겠지요
내가 동무 삼은 나무들을 보며
그때 당신은 말할 겁니다
이렇게 등이 굽지 않은
言語들은 처음 보겠구나
이렇게 사납지 않은
마음의 길들은 처음 보겠구나

by becoming | 2007/05/17 14:04 | meno | 트랙백 | 덧글(0)

달리기..


그들은 알까...?
평소에는 자정도 거뜬히 넘기던 내가
오늘따라 차시간 핑계 대며 엄살을 피웠던건...
어차피 택시요금으로는 부족한 잔돈 몇푼을 도너츠 가게에서 다 써버렸기 때문이란걸...
저녁에 나가서 잠깐 일했던 그곳에서 마주치는 일마다 꼬였다...
한 시간을 기다리라고 했을 때 그냥 다음에 보자고 하고 일어서 나올 것을....
그렇게 찜찜하게...
시간은 시간대로.. 기다린 만큼 별로 능률도 내지 못했던 자리를 일어나 나오다가 전화를 받았다...
대머리가 훌렁 넘어가기 시작한 게 벌 써 몇년째인데
아직도 스스로는 어려보인다고 우기는 철딱서니한테서 온 전화다....
녀석의 늘어지는 말 중에 빠지지 않는 레파토리는 늘 나는 언제 결혼할거냐는 거다...
자기는 내년 가을에 한단다...
매우 고무적이다...
저렇게 헤매다 장가 못가면 어쩌나 내심 근심스러웠던 녀석...
상처를 너무 많이 안고 살고 있는 것 같다...
형들에 대한 열등감부터...
대학원 졸업때까지만해도 무지개빛이던 인생이었는데...
지금은 10년 적금을 부어도 집을 못살거라고 투덜거린다....
그러면서 죽어도 결혼은 하고야 말겠다니 용기인지 엄살인지 모르겠다...
그러는 나는 상처가 없나?
적어도 사랑하다 배신당한 상처는 없다....
배신이라고 여길만큼 누군가와 끔찍히 사랑을 나눈적이 없었으니까....
가끔 가슴이 아팠던 기억은 있다.
하지만... 그들중의 대부분은 이런 사실조차 알지 못한다......
지금 이름이 생각나는 두 사람은 내가 그들을 얼마나 사랑했는지 알고 있을 사람들이다.
그들 중 한 사람은 2년 동안이나 썼던 일기장을 선물하면서도
처음부터 아무런 기대를 할 수 없었던... 내 유년시절의 첫사랑이었고...
그리고 다른 한 사람은 자칫 방심하면 아직도 그의 앞에서 눈물을 흘릴지도 모르는 사람이다.
그런 실수를 하는 날에는
그의 부인과도 화해하기 어려운 거리를 부여받는 엄벌이 떨어질지도 모른다.
아니.. 착한 그의 부인은 어쩌면 의미 없는 눈물을 떨구는 내 등을 토닥거려줄지도 모른다...
물론 지금도 그를 마음에 두고 있는 건 아니다...
한 번도 제대로 말해보지 못한 감정이라 한으로 맺혀있나보다 싶으면 너무 신파조라고 할까...
분명한 건 그는 정말 좋은 사람이라는 것이다...
예전에 알지 못했던 그의 좋은 모습들이 요즈음 더욱 드러나는 것을 보면...
그의 딸과 그의 아내가 그의 삶에 커다란 양분이 되고 있음을 느낀다...
그는 예전과 달라진 얼굴로 웃음을 웃는다.
눈가에 매우 안정적인 표정들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내가 심히 경계하던 건들거리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안정적인 얼굴로.. 여전히 녹슬지 않은 유머를 구사하고 있다...
좋다...
하지만.. 딸아이를 안고 행복해 웃다가 문득 내가 잘 견디고 있는지 돌아볼 때...
이즈음에서 내가 당신을 사랑했다는 걸 몰랐다고 이야기해주면 좋겠다...
솔직히 난 당신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르면서도
당신의 존재가 내게 이렇게 크게 자리잡고 있음을 시인하지 않았었다...
앞으로도 시인하지 않을 것이다....
이제는 저 영화 속의 대사처럼 달리기로 수분을 빼야할 만큼 가슴이 먹먹한 실연을 당해보고 싶다...
그런데 내가 과연 사랑을 할 수 있을까....
'연애는 해봐야하는데' 하면 내가 농담하는 줄 안다...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봐도 진지하게 내뱉은 말은 아니다..
머리에 손을 얹고 생각하면...
내 머리속에는 아예 연애에 관련한 프로그램이 없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사랑이란 건 마치 스타워즈의 한 장면에서 흥분하며 땀에 손을 쥐는 것처럼
영화 속의 연인을 보며 같이 울고 같이 기뻐하기는 해도...
현실 속에서는 손에 잡히지 않는 것같다...
그저.. 연극에 미치듯.. 그림에 미치듯.. 음악에 휘청이듯...
우연히 사람에 몰두하게 되면 그것이 사람들이 사랑이라고 부르는 현상의 하나인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사랑에 빠질 수 없음에 슬퍼하며 달리기로 수분을 빼야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by becoming | 2005/06/03 02:44 | meno | 트랙백 | 덧글(0)

일제 87개 불매 명단

일제 87개 불매 명단

1. 가전 전기용품 및 사무용품

소니
캐논
JVC
TDK
파나소닉
카시오
켄우드
아이와
세이코(SIEKO)
니콘
히타치
브라더(Brother)
파이오니어
도시바
YAES
알파인(ALPINE)
NEC
百樂
NTT
미놀타
지브라(ZEBRA)
KDDI
올림푸스
드래곤플라이(Dragonfly)
도코모(DoCoMo)
샤프
후지츠
TUKA
엡손
미츠미(MITSUMI)
J-PHONE
리코(Ricoh)
쿄세라(Kyocera)
코니카
산요

2. 화장품 및 일반세제 등

시세이도(SHISEIDO)
DHC
MILD
KAO
LION
sifone
Biore
Dove
Laurier
高絲

3. 담배 및 식품

마일드세븐(柔和七星)
메이지식품(明治食品)
四洲食品
기린맥주 (麒麟啤酒)
午后红茶
LUCIDO
아사히맥주(朝日啤酒)
BOSS咖啡
日清食品
日本酒
雪印食品
Suntory茶

4. 자동차 (앞 한자는 회사 자동차 이름)

TOYOTA
Vios
Cefiro
HONDA
尼桑 Nissan
Patro
Mazda
日产 Nissan
Urvan
MITSUBISHI
蓝鸟_Nissan
Sunny
ISUZU
X-trail
SUZUKI
Harrier
Civilian

5. 의류

미즈노(MIZUNO)
爱斯克斯
니코(NIKKO)
华高

6. 잡화

伊藤洋华堂(Ito)
Yokado_成都华堂ItoYokado北京

7. 기타

立邦油漆
TOTO
후지필름 (FUJIFILM)
마쓰모토 전공(松本电工)
爱眼眼镜
精工眼
横滨轮胎第一生命


나는 일본인들을 좋아한다.

온 일본 열도가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거품을 물고 달려드는 것 같아도
1천만엔 모금을 통해
한인징용 위령비를 세우는 시민단체가
목소리를 내는 곳이 일본이다....
그것이 일본의 힘이라고 믿는다...
UN진출까지 무산된 마당에
바꿔놓고 생각해보면
우리 나라에서도 이런 일이 가능할까...?

나의 소비력은 매우 미약하지만
87개 불매 명단을 인지하고 실천하는 것이
진정한 일본의 발전을 위해서도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저들 혹시 그런 거 아닐까...
정치하는 친구들한테 왕따당할까봐
거짓말인 줄 뻔히 알면서
용감한 척 우겨보는 거... >.<;;

by becoming | 2005/04/15 23:38 | meno | 트랙백 | 덧글(0)

[스크랩] 꺼져가는 생명 못 본척 할 수 있나요

"꺼져가는 생명 못 본척 할 수 있나요"
다친동물 자식처럼 보듬는 수의사 권필제씨
김성숙 기자 ss@gimpo.com
야생동물 치료위해 나머지 공부도
겨울의 끝자락에 선 지금. 아직 다 털어내지 못한 추위가 매섭다. 땅에선 손이 시리고 마음이 싸늘한 사람들이 힘겨워하고, 하늘에선 ‘고약한 사람들’의 밀렵과 메말라가는 먹이 때문에 야생조류들이 떨어져 내린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이런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애써 다가가 매만지려는 사람들이 우리 곁에 있다는 것이다.
이레동물병원 권필제 원장은 벌써 4년 째 다치고 길 잃은 동물들을 보살펴오고 있다. 4년전 알고지내던 한 주민의 요청으로 날개가 부러져 힘겨워하는 기러기와의 만남. 그 인연을 시작으로 권원장은 지금까지 독수리와 재두루미 그리고 고나리 등 다친 야생동물들을 묵묵히 치료해 오고 있다.
한 두 번의 선행쯤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한 달에 한 번 꼴로 만나는 병들고 길 잃은 동물들을 모른 척 하지 않는 건 쉽지 않다. 그러나 권원장은 "혹시 부담을 느끼지 않느냐"는 질문에 서둘러 고개를 저었다. 그는 “내가 가진 재주로 누군가, 무엇인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게 행운인 것 같다”며 “독수리나 다른 야생동물에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진 못하지만 생명이 꺼져가는 동물들을 차마 돌려보낼 수 없어서 야생동물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기 위해 틈틈이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많은 수의사들이 겁내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들이 조금만 관심을 가진다면 더 많은 야생동물들의 생명을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친 야생동물들과 함께 권원장의 병원을 찾는 또 한 부류의 손님들이 있다. 버려진 애완동물들이다. 동물들에게도 경제위기의 한파가 분 것일까. 얼마 전부터 부쩍 길 잃고, 버려진 개들이 많다. 그리고 그런 개들에게는 뺑소니사고와 전염병 등의 위험에 처하는 경우가 더 많이 생긴다.
권원장은 애완동물을 기르는 사람들에게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그 책임에 자신이 없다면 차라리 애완동물을 기르지 않는 것이 낫다”며 “아이가 강아지를 키우겠다면, 직접 강아지의 똥을 치우고 목욕을 시키게 해야 그 아이가 진정 그 동물을 사랑 할 수 있다”라고 당부했다.
또 권원장은 일반 시민들의 동물에 대한 관심도 함께 당부했다. “병원에 오는 다친 동물들 중 가장 안타까운 경우는 며칠만 빨리 왔더라면 살아날 수 있는 생명이 주위의 무관심으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것”이라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어느덧 우리사회도 복지와 봉사의 가치가 커지고 참여의 행동도 늘어나고 있다. 봉사란 희생을 답으로 하지 않는다. 다만 내가 서 있는 그 자리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외면하지 않고 해나가는 것이라는 것을 우리 사회의 ‘많은 권원장’들이 보여주고 있다.
2005년 02월 05일
김성숙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내가 우리 교회에 와서 성경공부를 시작할 때 같은 성경공부반에 계셨던 유일한 유부남이셨다. 그때 막 첫 아이를 낳고 언니와 행복한 신혼을 보내고 있던 시절이었기 때문이었는지 아내를 생각하며 이야기하는 형제님의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물론 지금 이야기하면 그런 때도 있었나 하며 웃으신다. 언니를 보아도 그렇고 형제님 가정을 보면 참 포근한 가정라는 생각이 든다. 두드러지게 튀어나오지 않지만 그러나 자신만의 색깔을 가지고 있는 가족들을 보면서 참 예쁘게 어울리는 이상적인 가족의 모습이라고 늘 생각했었다. 물론 형제님의 4남매 형제들 중에는 특별히 유능하신 누님 권준희자매님도 계시지만... 이분들 가족들에게는 누가 더 유능한지, 누구 사업이 더 잘되는지는 별로 관심 밖의 일인 것 같다. 이미 무엇이 인생의 기본이 되어야 하는지를 가슴 속에 묵직하게 담고 실천하며 사시는 분들... 형제님의 병원에 찾아오는 동물들도.. 그리고 형제님께서 보살피시는 동물들도 그런 선한 삶을 살아가는 형제님의 마음을 본능적으로 읽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by becoming | 2005/02/19 07:16 | meno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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